새 출발점 선 하이브로, 희망차고 반가운 인사 '굿모닝' [신곡in가요]

입력 2020-02-06 18:25   수정 2020-02-06 18:27



"굿모닝(GOOD MORNING)!"

밴드 하이브로가 새로운 출발의 신호를 외쳤다. 이른 아침의 희망찬 기운 만큼 밝고 씩씩한 노래로 합을 맞췄다. 장미여관이 아닌, 또 다른 트렌디한 밴드로의 매력을 녹였다.

하이브로(윤장현, 배상재, 슬로우 폴, 동하)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굿모닝'을 발매했다.

이들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곡 '굿모닝'을 타이틀로 정했다. 앨범에는 '굿모닝'을 비롯해 데뷔 싱글 '노래하자', 강렬하고 빠른 비트의 '환상', 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노래한 '오늘은'까지 총 4곡이 담겼다.

하이브로는 장미여관 출신의 윤장현, 배상재가 새롭게 만든 팀이다. 앞서 장미여관은 지난해 멤버 간 견해차이로 해체했다. 이후 윤장현과 배상재는 보컬로 동하를, 드럼으로 슬로우 폴을 새롭게 영입해 하이브로를 완성시켰다.

지나간 일은 그대로 보내주고 다가올 앞날을 위해, 또 새로운 나를 위해 웃어보자는 가삿말이 인상적이다. 이는 리스너들은 물론, 다사다난한 상황을 겪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메시지처럼 다가온다.

Good morning it’s so lucky day
저 하늘을 봐
Good morning seize the day
우릴 부르잖아

Good morning it’s so lucky day
눈부신 햇살마저
Good morning seize the day
너를 위한 거야

떠나버린 건 그대로 보내줘
어쩔 수 없는 거잖아
크게 소리쳐 웃어 보는 거야
새로운 널 볼 수 있게

차분하게 감기는 동하의 보컬에 희망찬 분위기를 더하는 악기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져 듣는 이들을 하여금 편안함을 선사한다. 곡 자체가 트렌디한데 전혀 부담 없이 귀에 감기는 매력을 지녔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하이브로의 바람이 그대로 표현돼 있는 곡이다.

하이브로라는 팀명은 '좋은 형제들'이라는 뜻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지나가며 반갑게 인사하는 의미를 추가해 '하이(hi)브로'가 됐다. 희망적인 앞날을 노래하는 하이브로의 음악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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